가정의 달 기획 - 가정생활의 회복

사랑의 연습 [진새골 사랑의 집 주수일 이사장]

사랑의 연습을 하세요!

가정,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섬세하고 여린 공동체이다. 그렇기에 우리 본성대로 가정생활을 이끌어가면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고 결국은 고통 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다. 모든 부부가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점검하고, 어떻게 가정 생활을 경영하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해 나가야 할지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롭게 결단하기를 기대한다. 수많은 부부의 문제를 진단하고 상담해온 진새골 사랑의 집 이사장, 한국가정사역협회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는 주수일 장로를 만나 조언을 얻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공동체, ‘가정’

하나님께서 사람을 남과 여로 지으시고 이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여 다스리라고 명령하셨는데, 이것은 아담과 하와가 서로 돕는 관계에서 가능합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명령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정 안에서 모든 희로애락과 인생의 과정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 안에서 사랑의 관계를 완성해 나가라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뜻과 다른 왜곡된 사랑(조건부 적인 사랑, 자기 중심적인 사랑, 성적인 사랑 등)을 만듭니다. 거기서 비극과 고통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입각해서 하나됨의 사랑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 결혼입니다. 이 안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부부의 관계를 힘들게 하는 것,
창조의 질서를 거스르는 ‘자기중심’


부부관계가 힘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의 본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계는 우리 본성과 다르게 하나님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는데, 이를 거부하고 인간의 뜻대로 살려고 하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부부관계도 서로 자신이 중심이 되려고 하니 갈등이 생깁니다. 성경에서 말한 가정제도의 원리와 각자의 역할에 대한 무지가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입니다. 공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공부해야 합니다.

부부의 관계를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사랑 ‘연습’

자기 본심을 숨기지 못하는 것이 부부관계입니다. 사회에서는 내 본성을 참고 타협하고 살지만, 부부 관계에서는 성품이 온전히 드러나니까 힘든 것입니다. 부부가 하나되지 못하면 가정이 불행해집니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자아를 죽이고 상대방 중심이 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연습해야 합니다. 실천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Team Work, 하나 됨


하나 된다는 개념부터 확실히 잡아야 합니다. 함께 산다고 하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운동경기에서 한 팀이 각자의 역할을 정확히 해낼 때 하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의 기반은 이기주의입니다. 타인을 수단으로 활용하고 개인의 가치와 세계관을 강조합니다. 사랑은 타인을 행복하게 해주고 그 행복한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데, 그런 사랑을 세상은 가르쳐주지 않아 문제가 됩니다.
세상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배우는 것은 야생마와 같은 자연인입니다. 학습과 훈련, 반복되는 결단을 통해 성경적 세계관을 성품화 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천국이 됩니다. 둘이 함께 연단을 거쳐 아름답게 만들어져야 합니다.
부부의 의지도 참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위해 죽을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살면 부부가 죽고, 내가 죽으면 부부가 삽니다. 이 과정이 힘들지만 분명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가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믿음 없이 무조건 희생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구원을 받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첫술에 배 부르랴,양보도 한 걸음 씩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부부가 한 번 양보해 보고, 두 번 양보해 보고, 이렇게 테스트를 해가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이 옳은 것임을 체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처음 큰 것을 양보하기 어려우면 작은 것부터 양보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반복하다 보면 양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것들도 양보할 수 있게 됩니다.
 
존경심은 얻는 방법, ‘섬김의 권위’


가정에서 존경받기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편 역할, 아내 역할을 잘 해야 존경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위해 희생해야 합니다. 몸과 물질적인 것들을 다해 희생하고 자신의 뜻을 죽이는 희생이 필요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성경에 나온 것처럼 순종해야 합니다. 남자는 존경을 받아야 하고, 여자는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결국은 ‘섬김의 권위’를 얻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완벽해서 존경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서로를 통해 완성되는 관계, 부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서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것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공하는 대화의 시작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 남편은 존경을 받아야 하기에 아내는 대화 가운데 존경을 표현해야 합니다. 아내는 인정을 받아야 하기에 남편이 사랑으로 품으며 의견이 다를지라도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통해 완성되고, 아내는 남편을 통해 완성됩니다. 이 두 명이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부부생활인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 39,40)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마 7:12)

권태기는 사랑의 전환기,
사랑의 창의력으로


권태기는 누구나 겪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을 평안하게 지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처음 사랑을 시작할 때는 ‘에로스’의 사랑이 관계를 주관하지만, ‘아가페’의 사랑으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은 창의적인 것입니다. 상대를 감동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창의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무엇을 하면 상대방이 좋아할까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친구’가 됩니다. 성숙한 부부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권태기가 오면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을 더 해줘야 하는가 반성하고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랑이라는 엔진에도 연료가 필요합니다. 대화와 행동,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들이 연료가 됩니다.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는 꽃 값 이상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또 나중에는 기쁘게 해줄 또 다른 것이 있을까 고민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습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창의력을 발휘해 진심으로 상대방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친구사이에는 권태기가 없습니다. 친구에게는 요구하는 것이 많지 않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부부가 서로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아지면 부담스러워지고, 싫증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요구만 많아지고 동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친구와 같은 우정을 만들어 나가고 의리를 지켜 나가면 아가페의 사랑으로 채워져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부부싸움의 원인, 자녀교육?

자녀교육 때문에 싸우는 것은 정말 나쁜 교육입니다. 양보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교육입니다. 살다 보면 싸움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부부싸움은 이기려고 싸우면 집니다. 싸움이 되더라도 반드시 자녀가 보지 않는 곳에서 ‘잘’ 싸우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토대,
신앙 위에 세워지는 가정


가정생활의 기초는 결국 신앙입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바로 세우고 나의 정체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생활 교육도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가 신앙 성장의 기초이므로 이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은 입학식에 불과합니다. 종교적으로 나를 세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 성품과 삶이 변하게 하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부부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신앙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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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새골 사랑의 집 이사장 주수일 장로
온누리교회 사역장로
한국가정사역협회 초대회장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집’진새골가정문화연구원 이사장
한국가정사역협회 이사장, 하프타임 코리아 이사장
저서: ‘아름다운 가정의 비밀’, ‘진새골 사랑이야기’,

         ‘행복한 가정설계’